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종원의 골목식당/청파동 하숙골목 (문단 편집) ==== 냉면집 ==== 회냉면의 3번째 시식을 마친 가운데, [[백종원]] 대표는 냉면이 안 팔려도 겨울에도 냉면가마를 돌려야 한다는 걸 생각해 '''제면기를 활용할 수 있는 메뉴''', 냉면 자체가 대학생들이 먹기에 부담이 있기에 '''냉면 값(8,000원)보다 저렴한 가격의 메뉴''',[* 사장 부부는 냉면 값을 내리라는 것으로 처음에 알아들었지만 백종원은 이정도 퀄리티의 [[함흥냉면]]이면 8천원이 비싼 것이 아니나 주 고객층인 대학생들이 한끼에 8천원을 쓰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좀 더 저렴한 신메뉴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시켰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타깃 메뉴'''. 이 3가지를 충족시키는 메뉴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겨울철에 팔 따뜻한 음식이 필요하다"는 아내 장탁한 사장의 말에 백 대표가 공감했다. 즉, 이 솔루션의 목표는 '''동절기에도 제면기를 활용 할 수 있는 겨울철 타깃 면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아내 장탁한 사장은 상황실로 이동하고, 남편 정복주 사장과 백종원이 주방에서 함께 겨울철 메뉴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한다. 상황실에서 장탁한 사장은 "갈비탕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메뉴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냉면과 갈비탕을 같이 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백종원이 준비한 것은 [[밀가루]]. 전분으로 하면 뜨거운 물에 넣으면 늘어지니 밀가루만으로 반죽을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분틀[* "국수틀", "분창"이라고도 부른다. 면의 굵기를 조절하는 노즐이다.]을 [[냉면]]에서 쓰는 분틀보다 굵은 5mm짜리 분틀로 교체하고 본격적으로 반죽을 시작했다. 반죽을 마친 가운데 상황실에서는 [[수제비]]라고 생각했는데, 장탁한 사장은 "수제비를 하면 내가 해야 한다"고 해서 아니라고 하고, [[잔치국수]]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은 밀가루 반죽을 제면기에 넣어 곧바로 면을 뽑아 만드는 것이다. 즉석에서 뽑은 면을 [[갈비탕]] 육수에[* 이 집에서 주전자에 내놓는 냉면 육수도 갈비탕 국물이다.]에 고명으로 [[비빔냉면]] 고명인 양지머리 고기를 올려 만든다. 총 3그릇(백 대표, 냉면집 부부)을 시험삼아 냈는데, 조보아는 "우리 것은 없냐"며 애교섞인 원망을 했다.[* [[파일:조보아애교.png|width=50%]]] 면을 만들고 찬물로 헹궈 갈비탕 육수를 붓고 고명으로 마무리했다. 겨울철 타깃 메뉴 솔루션으로 회냉면에도 나가는 육수인 소고기(갈비탕) 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먹는 '''"온면"'''을 만든 것이다.[* 밀가루 면발-소고기 육수라는 점에서 [[밀면]]이나 [[고기국수]]와도 비슷하나 냉면이 아닌 온면이라는 점에서 밀면과 다르고, 돼지 육수가 아니라 소 육수라는 점에서 고기국수와도 다르다. 이게 한국식 라면이나, 일본식 라멘같은 따뜻한 국물에 면을 말아먹는 경쟁메뉴가 있어서 그렇지 갈비탕 육수로 말은 온면을 파는 맛집이 소수지만 있다. 이들도 대부분 온면이 메인메뉴는 아닌데, 청파동처럼 냉면/온면을 날짜별로 나눠서 파는 매장은 거의 없는 편.] 완성된 온면을 먹어보고 백 대표는 "역시 반죽실력이 훌륭하다"는 칭찬을 했다. 곧 아내 장탁한 사장도 다시 가게로 돌아와 온면을 시식했는데, 역시 맛있다는 평가를 했다. 백 대표는 "고명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된다"면서 "김가루, [[당근]]은 고명에 쓰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가루는 국물 맛을 해칠 것을 염려했고, [[당근]]은 "제주도 고기국수 느낌이 난다"고 지적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일탈1.pn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일탈2.png|width=100%]]}}}|| ||<-2> '''김성주와 조보아의 일탈''' || 이런 가운데 상황실의 [[김성주(방송인)|김성주]]와 [[조보아]]는 온면이 먹고 싶었는지 자꾸 가고 싶어하는 통에, 결국 제작진에게 허락받고 냉면집을 찾았다. 김성주는 "언제까지 불러야만 옵니까?"라고 말했고, 조보아는 기쁨의 포즈를 취했다.[* 맨날 맛없는 것 먹을 때만 불려갔기에 저저번부터 살짝 불만이 있었는데, 드디어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쁜 듯.] 두 사람도 맛있게 온면을 시식했다. 조보아는 "육수 자체가 맛있다"고 평했다. 아내 장탁한 사장도 갈비탕을 포기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워했다. 백 대표는 다시 한 번 고명에 대한 연구를 과제로 제시했으며, 다만 "갈비탕 손을 덜려고 만든 메뉴이기에, 손쉽게 낼 수 있는 고명을 만들 것"을 조언했다. 1주일 뒤 다시 백 대표가 냉면집을 찾았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청파동 편 첫 회를 보고 손님들이 찾아온 것이다. 줄을 선 손님들에게 "솔루션이라 메뉴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하고 가게로 들어섰다. 솔루션 메뉴 개시 전 먼저 온면을 시식해보기로 한다. 완성된 온면은 찬물에 헹군 면을 [[토렴]]을 하고[* "[[냉면]]은 찬 물에 헹군 후 차가운 육수에 면을 넣지만, 온면은 헹군 후 뜨거운 육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토렴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런 부분까지 다 챙긴다는 것만 봐도, 사장님이 얼마나 프로인지 알 수 있다.], 양지고기와 채썬 [[애호박]], 파를 고명으로 사용했다. 양지는 찢어서 썼는데, 백종원은 "시간단축을 위해, 찢지 말고 썰어서 낼 것"을 주문했다. 시식 결과 합격점을 받았는데, "서울에서 이 맛을 못 본 사람이 많을 거다", "시골 결혼식 때 한 번쯤 먹어본 맛"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1그릇을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해치웠다. 별다른 특별한 평가가 없이 깨끗한 빈 그릇을 보여주는 백 대표의 모습이 최고의 극찬 그 자체였다. 부부는 1주일 내내 질리도록 먹으며 닭과 숙주도 넣어보는 등 여러 방식으로 연구했다고 한다. 백 대표는 부부를 칭찬하는 한편, 따끔하게 일침을 날렸다. >'''"사장님, 사모님처럼 몇 십년 한 분들도 새로운 메뉴나 뭐를 할라 그러면 질리도록 먹잖아. __이게 정상이거든.__ 근데 요즘 식당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게 아냐. 한 번 해보고 '어 됐다!' 시작하는 게, 이게 문제거든. 사장님이 정상이죠. 그런 얘기 안 하셨으면 그냥 이렇게 준비했다 생각할 텐데, 이렇게 잘하신 분들이 연습하고, 테스트 해보고, 이게 얼마나 피땀흘려 만든 음식인데…"''' >---- >- 냉면집 부부의 연구하는 모습을 칭찬함과 동시에, 준비없이 장사하는 사장들에게 일침을 날린 백종원[* 유독 백 대표의 "이게 정상이지!"라는 코멘트가 몇 번이고 강조되었다. 솔루션이 동시 진행되고 있는 타 가게 사장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을 듯.] 백 대표는 갈비탕은 빼고 냉면과 온면만 팔기로 하고, 냉면과 온면은 동시에 만드는 것이 불가능[* 면에 쓰는 재료도 다르거니와, 쓰는 분틀 굵기도 다르다. 또한 국수라는 메뉴의 특성상 한번에 많은 양을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2가지 메뉴의 병행은 어렵다.]하기에 요일을 정해 특정 요일을 정해두고 냉면 혹은 온면을 팔기로 한다.[* 냉면집은 처음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온면을 팔았다가 현재는 화요일만 온면을 팔고있다.] 그리고 아내 장탁한 사장은 상황실로 가고, [[조보아|전문 서빙 인력]]을 파견해 본격적으로 온면 평가에 들어간다.[* 인건비는 회냉면 1그릇. 참고로 회냉면이 8천원이니 [[최저시급]]은 준수했다(…).] 상황실로 간 장탁한 사장은 "성질이 급한 남편 때문에 걱정"이라고 한다. 정복주 사장은 온면에 대한 설명을 한 뒤[* 냉면과 비교하면 삶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냉면만큼 한 번에 많은 손님을 커버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7명의 손님을 받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온면 실전 장사를 시작한다. 먼저 조보아가 일단 온면 주문을 받았는데, 냉면을 먹으러 온 손님들에게 "오늘은 온면을 판다"는 설명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사실 이날 온 손님들은 냉면을 목적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가게에 들어가서야 "오늘은 온면 주문만 받는다"는 사실을 전달받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일부 손님은 "나는 온면은 별로인데…"라며 실망하기도 했다. 시식단도 아닌 실전인데다가 손님의 희망 수요와 대비되는 메뉴로 인해, 평가단으로썬 그야말로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온면이 별로라던 한 손님도 맛있다고 반응할 정도로, 온면 맛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았다. 면 반죽의 양은 한 번에 5~6인분 분량의 온면인데, 첫 6그릇을 만든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이어 2번째 5그릇은 '''4분''', 그러다보니 10여분만에 15그릇이 나왔고, 뒤에도 엄청난 회전률로 온면이 나갔다. 손님들의 반응도 "국물 맛이 깊다.", "괜찮네. 맛있다.", "면이 쫄깃하다.", "1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등 긍정적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국물에 [[밥]]을 말아먹기 위해 공기밥을 시키는 손님들도 있었다. 베이스가 설렁탕 국물이니만큼 밥을 말아도 맛이 좋았고, 한 손님은 "밥을 마는 게 더 맛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참고로 공기밥은 예상에 없던 것이었지만, 정복주 사장이 흔쾌히 허락해줘 무료로 제공되었다.[*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백종원은 손님이 공기밥 없냐고 묻자 "서비스지, 오늘은~"라고 말했고, 정복주 사장이 마치 텔레파시라도 통한 것처럼 바로 "오늘은 그냥 드려야죠"라고 하자 매우 흡족해하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인심이 후하다. 손님 더 퍼 줘도, 내가 좀 더 일하면 된다."'''며 사장님의 인심에 공감했다.] 정복주 사장은 --장탁한 사장이 그렇게 "찬찬히 하라"고 못을 박았음에도 불구하고--빈 테이블을 보고 바로 손님을 받는가 하면, '''조보아가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동안 서빙에 홀 정리까지 한다.''' 게다가 많은 양의 [[설거지]]까지 순식간에 해서, 조보아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43년 경력의 내공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백종원 대표는 "장탁한 사장님이 손이 느리고 느긋한 줄 알았는데, 남편의 저 빠른 속도를 맞춰주는 걸 보면 대단한 거였다"고 사과한다(…). 1시간 동안 온면만 장사한 결과는, '''1시간 동안 무려 38명의 손님을 커버했다.''' 갈비탕보다도 뛰어난 회전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계인간-- 김성주는 "계산한 결과 1시간 만에 20만원 넘게 벌었다"고 설명했다.[* 온면 1인분이 5,500원이니, 정확히는 20만 9천원을 판 것이다.] 백 대표는 "이 메뉴는 예비 메뉴이니 1주에 2회 정도 날짜를 정해 팔 것"을 권장했다. 온면 장사 미션을 마치고, 부부와 조보아는 맛있게 회냉면을 먹었다. ~~맛없슐랭을 탈출한 조보아를 보며 시청자 힐링 타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